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쿵푸팬더 3
2008년 쿵푸팬더의 성공 후 시리즈화 되며 2016년 쿵푸팬더 3까지 개봉되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애니메이션으로 우뚝 선 쿵푸팬더는 팬더 곰을 캐릭터 화해 동양적인 문화와 무술을 도입한 최초의 애니메이션이며 기분 좋은 웃음을 만들어내는 코믹한 연출은 아이들과 어른 상관없이 모두 기분 좋게 볼 수 있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쿵푸팬더 시리즈가 성공하게 된 큰 요인 중 하나는 코믹 배우이면서 가수인 잭 블랙이 주인공 포의 목소리를 계속 연기하고 있는데 그가 아니면 절대 상상할 수 없을 법한 목소리 연기를 해냅니다. 쿵푸팬더 3의 감독은 한국계 미국인 감독인 여인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초호화 성우진 캐스팅을 자랑합니다. 포의 친구 타이그리스 역의 안젤리나 졸리부터 더스틴 호프만, 성룡, 루시 리우, 세스 로건, JK시몬스, 케이트 허드슨 까지 모두 주연급 배우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만큼 쿵푸팬더 프랜차이즈가 전 세계적인 영향력과 인기가 있음을 방증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유쾌함을 잃지 않는 쿵푸팬더의 세 번째 이야기로 한번 들어가 보겠습니다.
선의의 거짓말은 과연 필수적인 것일까?
포는 어렸을 적 잃어버렸던 친 아버지 리와 드디어 만나게 됩니다. 그 후 친 아버지와 시간을 보내며 포는 평화롭고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던 중 예전엔 포의 스승 우그웨이의 친구였지만 지금은 악의 화신이 되어버린 카이가 저승으로부터 환생한 뒤 모든 쿵푸 마스터들의 기를 빨아들이고 세계 정복을 꿈꾸고 있었습니다. 과거에 카이를 패배시키고 저승에 봉인할 수 있었던 방법은 팬더들만의 고유한 기에 있었다고 하며 아버지는 포와 함께 팬더마을로 기 를 수련하기 위해 들어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다양한 팬더 친구들을 만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어느 날 포는 팬더의 기라는 것은 원래 없었고 아버지 리가 다시 포와 떨어져 지내기 싫어 거짓말을 한 것이란 걸 알게 됩니다. 그에 실망한 포는 직접 카이와 대결하기 위해 쿵푸 마을의 팬더들에게 쿵푸를 가르치기로 합니다. 처음에 팬더들에게 쿵푸를 가르치기가 어려웠으나 아버지의 조언을 듣고 각 팬더들이 가지고 있는 특성과 장점을 살려 쿵푸를 배우게 합니다. 그렇게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던 포와 팬더들은 카이가 침입해 들어오자 팬더들의 여러 가지 특성으로 카이의 군대를 무찌르고 카이의 수비병들도 쓰러뜨리게 됩니다. 포는 그동안 익혔던 기술인 산 사람을 저승으로 돌려보내는 기술을 카이에게 사용하였는데 카이는 이미 저승에서 온 사자라 전혀 효과가 없었습니다. 그러자 포는 자신을 희생하기로 하고 카이와 함께 저승으로 가버리게 됩니다. 포를 잃은 아버지 리와 팬더들은 슬픔을 참고 그들만이 발산해 낼 수 있는 기를 만들어내게 됩니다. 그렇게 팬더들은 기를 활용해 저승에 있던 포를 이승으로 다시 데려 오게 되는데 포는 저승에 있던 우그웨이의 황금지팡이를 가지고 이승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황금의 지팡이로 세계를 더 확실히 지킬 수 있게 되고 팬더들과 축제를 같이 즐기며 이야기는 마무리됩니다.
상호 보완과 조화를 통해 찾아가는 자아성장 스토리
쿵푸팬더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센스 있는 유머러스함과 코믹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리즈 1에서부터 이어져 오는 코믹 코드는 여전히 재미있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아무 생각 없이 웃게 만듭니다. 그래도 1편의 유머센스가 가장 재미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쿵푸팬더 3에서 두드러지는 점은 포 외에도 여러 가지 팬더 캐릭터들이 등장 한다는 것입니다. 팬더 마을에 지내고 있는 여러 가지 팬더들을 보면 자연스럽게 힐링이 됩니다. 작품은 포의 자아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주로 하고 있지만 그 안에서 선의에 의한 거짓말이란 무엇인가와 진정한 자아란 타인을 통해서도 갖춰질 수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팬더들의 힘이 사실 별 볼일 없었다는 실체를 알고 혼란스러워하던 포는 어린 팬더들에게 쿵푸를 가르치며 성장하게 되는데 각 팬더들에게 맞는 수련법을 알려주게 됨으로써 진정 찾기 원하던 자신의 진 모습을 알기도 하고 무조건 강한 것 만이 좋은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게 됩니다. 세상은 사실 상호 보완의 연속입니다. 아무리 멋지고 강해 보여도 약점이 있으며 아무리 약해 보여도 그만의 장점이 있는 것들로 이 세상은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런 점들이 조화를 이루어 인간의 몸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사물과 이론에도 작동되며 반드시 조화를 이루어야만 생존과 번영을 이룩할 수 있습니다. 쿵푸팬더 3은 이러한 진정한 자아 찾기에 대한 과정을 상호 보완이라는 개념으로 귀결시켜 본인뿐만 아니라 타인의 자아를 완성할 수 있다는 철학적 교훈을 내포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평점이 이전 작들에 비해 그리 높은 편은 아니지만 398만 명이라는 관객을 불러들임으로써 드림웍스 대표 프랜차이즈가 아직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전편을 다 보지 않아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스토리이며 3편만 보아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아직 못 보신 분들이 있다면 기회가 되실 때 꼭 찾아서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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