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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리뷰

현실판 가족 히어로의 현생 생존기 픽사 인크레더블 2

by 호랑이고기 2023. 12. 22.

애니메이션 인크레더블 2 중 한장면
애니메이션 인크레더블 2 중 한장면

현실 순응 히어로 가족의 귀환 인크레더블 2

2004년 인크레더블은 픽사에게 또 다른 성공을 가져온 코믹 히어로물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매력적인 히어로 가족들을 다시 보고 싶어 하는 팬들이 끊임없이 후속작을 요청해 왔고 그리고 14년 후인 2018년 인크레더블 2 가 드디어 개봉하게 됩니다. 전작에 이어 브래드 버드 감독이 다시 한번 총지휘를 맡았고 이전작의 성우진들도 거의 동일하게 캐스팅되었습니다. 히어로들을 현실적 제도 안에서 유머러스하게 그려진 인크레더블은 마블의 어벤저스에서도 평화를 지키는 히어로들이지만 기물파손이나 전투를 벌이다 발생하는 피해 등으로 오히려 히어로들을 정부에서 제한하는 형태가 같은 클리셰의 형태를 말해줍니다. 밝고 쾌활하며 유머 넘치는 이 작품은 저명한 할리우드 배우들로 목소리 열연을 하게 되는데. 밥 파 역할로 크레이그 T. 넬슨이, 그의 부인 헬렌 파 역에 홀리 헌터가, 그 둘의 딸 바이올렛 파 역은 사라 보웰, 대시 파 역엔 헉 밀러, 아기 영웅 잭잭 파는 엘리 푸실 이 맡습니다. 밥의 친구 역할인 루시우스 베스트 역으로도 전작과 동일하게 사무엘 L 잭슨이 맡아 연기합니다. 전작과 다르게 이번엔 명확하게 보이지 않는 적과 싸우며 밥과 헬렌은 큰 위기를 맞게 되는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지는지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강 초능력 갓난아기가 세상을 구한다

인크레더블 2는 전작 언더마이너와의 전투에서부터 다시 시작되는데 언더마이너의 공격은 막지 못하고 강력했던 탱크만은 막아내게 됩니다. 하지만 그 전투로 인한 도시 곳곳은 파괴된 피해가 막심하므로 정부는 밥의 가족 히어로들을 불법히어로들로 규정하고 히어로 지원 프로그램을 중단하게 됩니다. 그래서 밥의 가족은 경제적과 어려움을 겪던 중 절친 프로즌이 나타나 세계적 대기업 데버그룹의 후계자인 윈스턴 데버가 만나고 싶어 한다고 전해줍니다. 히어로에 호의적이었던 데버는 밥의 가족들에게 다시 합법적 활동을 하려면 그에 맞는 실적이 필요한데 사고를 덜 치는 헬렌이 적임자로 뽑히게 됩니다. 그래서 헬렌은 내키지 않지만 생계를 위해 엘라스티 걸이라는 이름으로 히어로 활동을 하게 되고 밥과 가족들은 데버그룹에서 지원한 호화로운 주택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밥은 주로 육아와 양육을 담당하는 주부로 지내게 되는데 헬렌은 영웅 활동을 하면서 악당 스크린 슬레이버와 싸우던 도중 스크린 슬레이버가 데버 그룹의 데버의 여동생 이블린이란 걸 알게 됩니다. 이블린에게 붙잡힌 헬렌은 최면 안경으로 이블린의 조종을 받게 되는데 헬렌을 구하러 온 밥마저도 최면안경으로 조종을 당합니다. 이블린은 히어로들에게 적극 지원했던 아버지가 정작 필요할 때 도움을 받지 못해 세상을 떠난 것에 앙심을 품고 힐러로 가족을 사회로부터 매장을 시키기 위한 음모였음이 밝혀집니다. 곧 바이올렛과 대시는 밥과 헬렌을 구하기 위해 이블린과 맞서 싸우지만 만만치 않지만 어린 아기 잭잭의 미칠듯한 초능력으로 이블린의 계획을 물거품으로 만듭니다. 이렇게 이블린은 사라지게 되고 세계를 구한 히어로 가족들은 다시 정부로부터 합법적 활동으로 인정받아 다시 행복한 히어로 가족으로써의 활동을 하며 극은 마무리 되게 됩니다.

헬렌 캐릭터의 인기가 작품을 흥행시키다

인크레더블 2의 묘미는 뭐니 뭐니 해도 미스터 인크레더블 밥이 와이프를 대신해 주부생활을 하는 모습과 육아를 하며 어려워하는 모습이 참신함과 웃음을 자아냅니다. 이렇듯 인크레더블 2는 전형적 히어로물의 클리셰에서 벗어나 한번 비트는 상황을 즐기듯이 스토리텔링하며 유쾌한 액션과 웃음을 관객에게 전달합니다. 인크레더블 시리즈의 가장 큰 수익은 아무래도 캐릭터 상품들의 수익입니다. 특히 헬렌의 인크레더블과 엘라스티 걸의 인기가 가장 많으며 애니메이션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남성팬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것에는 아무래도 헬렌의 목소리역을 맡은 홀리 헌터의 열연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크레더블 2는 환상으로만 여겨지는 히어로나 유명인들에 대해 그들도 우리와 그렇게 다르지 않다는 메시지를 역설하며 현실적 사회에서 히어로들의 활동은 어떨까 라는 상상을 하게 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자신과 동떨어져있는 대상에 대해선 환상의 삶을 살고 있을 것이란 오해를 하는데 대부분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란 것을 알게 됩니다. 인크레더블 2의 성과는 전 세계 12억 이상의 수익을 만들어내며 픽사 애니메이션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합니다. 메타크리틱 점수는 7.8, 로튼 토마토지수는 93%로 굉장히 좋은 평점을 얻어 내는데 핵심은 인크레더블 시리즈의 풍자적인 요소와 유머러스함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내에서도 관객 303만 명을 불러들이고 네이버 평점 9.32로 전편의 아성을 그대로 이어갔습니다. 혼자 보는 것도 추천하지만 가족들과 유쾌하게 즐기고 싶은 시간이 있다면 꼭 같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