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애니메이션 리뷰

픽사 애니메이션의 시작과 끝 토이스토리 4

by 호랑이고기 2023. 10. 27.

토이스토리 4
토이스토리 4

24년의 프랜차이즈 변하지 않는 동심 토이스토리 4

1995년 토이스토리 1 이후 총 4 편이 등장하기까지 토이스토리 시리즈는 많은 아이들에게 영향을 주었고 그 아이들은 이제 다들 어른이 되었습니다. 토이스토리 4 가 개봉된 2019년까지 자그마치 24년이란 시간이 흐른 동안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많은 것이 변했습니다. 하지만 캐릭터의 변화 하나 없이 지금까지도 출시되고 있는 토이스토리는 이제 아이들의 애니메이션이라기보다 전 세계 적인 패러다임을 이끌어온 아이콘으로 성장하였습니다. 픽사의 시작과 끝이라고 할 수 있는 토이스토리 시리즈는 많은 패러디와 많은 굿즈 많은 파생 상품을 만들어내며 전 세계인들의 실생활 속 깊숙이 계속 자리해 왔습니다. 마치 우디와 버즈가 작품에서 인간들 사이에서 지내는 것처럼 말입니다. 24년이 지나는 동안 우디와 버즈 목소리를 맡았던 톰 행크스와 팀 알렌은 이제 중견 배우가 되었지만 그대로 목소리 배역을 맡게 되는데 캐릭터는 같지만 목소리는 다소 나이가 들어버린 우디와 버즈의 음성은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토이스토리 4에는 할리우드의 유명배우들도 참여를 하였는데 그중 듀크 역할을 키아누 리브스가 연기했고 북미 유명한 코미디 배우 겸 감독 조던 필 과 키건 마이클 키 가 각각 버니와 더키의 목소리를 맡았습니다. 이제는 나이 들어버린 우디와 버즈이지만 여전한 유머감각과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는 목소리는 아직 젊은 배우들과의 콜라보에도 위화감이 생기지 않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악한 친구는 없단다

전작인 토이스토리 3의 이야기를 이어 우디와 버즈 등 그 외의 보니의 장난감들이 다른 어린아이들의 장난감으로 보내지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우디는 보니와 유일하게 보니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데 보니는 학교에 입학하였는데 막상 가보니 학교 생활이 그리 쉽지가 않습니다. 우디는 우울한 보니를 위해 포크를 이용해 만든 장난감 포키를 만들어 주는데 어설픈 생김새에도 불구하고 보니가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이 됩니다. 우디는 보니의 학교생활을 돕기 위해 가방에서 숨어있다가 도와주게 되어 보니는 곧 학교생활을 즐겁게 하게 되었습니다. 포키는 자신의 생김새와 쓸모가 없는 처지를 비관해 쓰레기통에 들어가려고 하지만 우디는 항상 포키를 구해냅니다. 어느 날 보니의 가족이 트럭에 짐을 싣고 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가던 도중 포키가 차에서 뛰어내려 우디도 그를 구하기 위해 뛰어내립니다. 그리고 우연히 길가의 골동품 가게에서 우디의 여자친구 보핍의 램프를 보게 되었는데 보핍을 찾기 위해 우디와 포키는 그곳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골동품 가게에는 개비라는 여자 인형이 있었는데 음성 장치가 망가져 소리를 내지 못합니다. 개비는 우디의 음성을 뺏기 위해 공격하게 되는데 골동품 가게의 손녀 하모니의 등장으로 구사일생 살아나게 됩니다. 돌아오지 않는 우디를 찾기 위해 버즈가 골동품 가게로 떠나게 되는데 우디는 하모니의 장난감이 되어있었고 놀이터에서 놀던 도중 다른 아이의 손의 보핍을 만나게 됩니다. 다시 우디와 보핍은 가게로 돌아오는데 개비는 포키를 인질로 붙잡고 우디를 협박해 음성 장치를 빼앗아 자신에게 장착합니다. 개비는 하모니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목소리가 나와도 하모니에겐 관심 밖이었습니다. 그 후 우디와 버즈는 음성을 되찾기 위해 개비를 공격하다가 포키가 다시 인질로 잡히게 되는데 버즈는 음성도 되찾고 다른 장난감도 찾았으니 포키는 포기하라고 하지만 우디는 포키도 중요한 보니의 친구이기에 포기할 수없다고 하며 둘은 다시 개비에게 돌아갑니다. 이번에 개비는 싸우기보다 하모니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처지를 호소합니다. 우디는 개비에게 기회를 주기로 하지만 하모니는 여전히 개비를 무시합니다. 실망한 개비는 망연자실하고 있는데 우디가 한 번 더 기회를 만들어보자고 하며 밖으로 나가던 중 한 길 잃은 소녀가 개비를 발견하고 친구를 만났다며 매우 좋아하게 됩니다. 이에 개비는 새로운 주인이 생긴 것 같다며 좋아하고 우디와 포키는 다시 돌아갑니다. 우디는 보니에게 선택받지 못한 장난 감들을 돕고 싶다고 말하며 여정을 떠나고 보니는 학교생활도 잘 적응해 나가고 포키는 새로운 친구가 생겨 행복한 나날을 보내며 이야기는 마무리됩니다.

목소리는 나이 들었지만 캐릭터는 그대로

사실 토이스토리는 3까지가 완결 편이었고 가장 스토리가 좋았다고 평가 하며 4편의 개봉은 다소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었습니다. 굳이 4편을 만드는 것보다 이제는 새로운 프랜차이즈를 하는 것이 어떤가 라는 의문이 있었지만 4편은 보란 듯이 흥행에 성공하고 전세 계 성적도 매우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됩니다. 시리즈가 계속 발전해 나가면서 그래픽과 3D움직임들이 굉장히 발전했지만 캐릭터 본연의 모습은 그대로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토이스토리 시리즈가 하나의 장수 드라마처럼 할 수 만 있다면 계속 출시하는 불멸의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제 토이스토리는 많은 이들에게 추억이 된 시리즈입니다. 선한 마음과 협동심 모험심등을 유발했던 시리즈들은 다시 한번 우리 아이들에게 같은 교훈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극 중 포키의 대사는 많은 것을 느끼게 하는데 자신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 존재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본인도 모르는 다른 이에게 희망과 꿈을 줄 수 있다는 걸 알게 해 줍니다. 그러니 쉽게 포기하면 안 된다고 작품은 메시지를 줍니다. 토이스토리 4는 로튼토마토 지수 97%, 메타크리틱 점수 7.9를 받습니다. 개인적으로 로튼토마토 지수가 참신함의 기준이라고 알고 있는데 생각 외로 점수가 높은 걸 보면 로튼토마토 비평가들이 토이스토리의 팬들이 아닌지 의심이 가기도 합니다. 국내에서도 토이스토리 전설의 인기를 이어가며 340만 명의 관객 9.23의 네이버 평점을 얻어 냅니다. 어떻게 보면 토이스토리 시리즈는 따놓은 흥행 수표라고 봐도 될 정도의 인기입니다. 작품의 빌런으로 등장하는 개비도 하나의 사랑받고 싶은 장난감에 불과하다는 것 우리의 모습과도 많이 닮아 있습니다. 다시 한번 따뜻한 마음을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토이스토리 4 이번 주말에 적극 추천드립니다